ONE LETTER
ONE MOMENT
드리프트의 첫번째 전시인 'One Letter One Moment'는 빠르게 생산되고 쉽게 소비되는 디지털 시대의 글쓰기에서 벗어나, 아날로그 타자기로 한 글자씩 신중히 적어나가며 글이 주는 가치를 새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전시입니다.
손끝으로 글자의 무게를 느끼고 글이 쌓여가는 소리와 과정을 따라가다보면 잊혀졌던 언어의 깊이와 흐름을 되새길 수 있습니다. 한 글자씩 종이에 생각을 새기는 이 과정은 자신만의 속도로 글을 완성하며, 글쓰기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합니다.
이번 전시에 사용된 올리베티 발렌타인 타자기는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산업 디자인의 경계를 확장한 대표작으로 평가받습니다. 1968년 에토레 소트사스(Ettore Sottsass)가 디자인 했으며, 현재 뉴욕 현대미술관(MoMA)과 런던 디자인 박물관(Design Museum)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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